MBA과정 졸업을 축하드리며...... .
경영대학원장 강효석 교수
2011년 8월, MBA 과정을 졸업하시게 된 여러분! 진심으로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졸업’이라는 말이 여러분들께는 단순히 학교의 교육과정을 마친다는 의미일지 모르겠지만,
오랜 기간 경영대학원에 재직해 온 저로서는 마치 먼 길을 떠나려는 가족을 바라보는 마음
이 들어, 축하 인사와 더불어 몇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대학 경영대학원은 1972년에 설립한 세계경영대학원과 1983년에 설립한 경영정보
대학원이 모태가 되었기에 그간 훌륭한 전문 경영인을 많이 배출해 왔고, 현재 명실상부한
최고의 경영대학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06년에 새로이 경영대학원으로 출범한 점을 생각해 본다면 한국외대 MBA의
역사는 바로 여러분들이 써 나가야 한다는 점 또한 자명한 사실입니다. 따라서
여러분들께서는 부디 이 점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사회 어느 곳에서든 한국외대
MBA 출신으로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저의 소망을 여러분들께 전달하고자 고민하던 끝에 작은 필기구에 ‘한국외대
MBA’와 ‘자신을 브랜드화 하라!’라는 글귀를 새겨 넣어, 작지만 마음을 담은 졸업 선물
을 준비했습니다.
비록 하찮은 것이지만 저의 마음과 한국외대 경영대학원의 정신이 고스란히 전해지길 기원
합니다.
‘한국외대 MBA’는 여러분들의 정체성을 분명히 드러내는 문구이니 사회 어느 곳에서건
한국외대 경영인임을 기억하시라는 소망을 담았으며, 또 ‘자신을 브랜드화 하라’는
최근 몇 년간 우리 경영대학원에서 내걸어 온 모토로서, 현재의 경력이나 능력에 결코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이 자신을 계발하고 잠재되어 있는 능력을 스스로 끄집어 내라는 의미
가 담겨 있습니다.
여러분은 인생의 큰 무대에 서있는 주인공입니다.
여러분이 세상의 중심이며, 마음먹기에 따라 세상의 모든 것들이 여러분을 중심으로
움직이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그 무대가 행복할 때도 있고, 또 어느 때보다
힘겨울 때도 있겠지만 항상 종결은 해피엔딩이리라 확신합니다.
여러분들은 해피엔딩 인생의 주인공이며 그 만큼의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힘차게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마다 부디 축복과 행운이 가득하길 빌며,
두서없이 졸업 축하의 인사를 마칩니다.